6월 경기전망,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 계속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음식점, 축산물 판매 자영업자들 모두 경기가 악화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 지수 하락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67.4로 전달 대비 7.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도 63.0으로 3.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4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되었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전년 대비 경기전망 지수 비교

소상공인의 6월 전망 BSI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4포인트 하락했으며,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는 전년 동기 대비 7.0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업종별 경기 전망

소상공인의 6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개인 서비스업이 57.8로 전달보다 14.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12.7포인트), 수리업(-9.5포인트), 소매업(-8.4포인트), 음식점업(-7.7포인트) 등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7.9포인트),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6.6포인트) 등은 상승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축산물(-10.1포인트), 농산물(-9.7포인트), 의류·신발(-8.0포인트), 가공식품(-6.1포인트)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가정용품(10.6포인트), 수산물(3.2포인트) 등은 상승했습니다.

경기전망 악화의 주요 원인

경기 전망 악화의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입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 전망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소비 감소(42.9%)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날씨·계절성 요인(16.3%), 비수기 영향(9.6%) 등의 이유도 있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5.3%)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5월 체감 경기지수 (BSI)

소상공인의 5월 체감 BSI는 64.4로 전달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전통시장의 5월 체감 BSI는 57.5로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