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5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5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년 1분기(1∼3월) 글로벌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량에서 모두 5위 이내에 안착했습니다. SK증권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7만5979대로 글로벌 5위를 기록했습니다. 1∼4위는 토요타(69만3343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20만2561대), 스즈키(18만1320대), 혼다(17만6267대)로 모두 일본과 관계된 완성차 업체가 차지했습니다.

내수 판매가 대부분인 중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에서는 현대차그룹이 10만3970대로 4위에 올랐습니다. 테슬라(25만5615대), 폭스바겐그룹(14만7293대), 스텔란티스(13만2888대)를 뒤쫓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의 성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부문에서 모두 5위 이내에 진입한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합니다. 테슬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고, 일본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내연기관 차량의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배분하는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다시 찾아올 전기차 시대에는 올해 4분기(10∼12월) 가동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공장이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더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